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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의 감정을 알아주는 부모의 말습관

by 별스런맘 2025. 4. 3.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말습관
사춘기 자녀의 감정을 알아주는 부모의 말습관

 

사춘기는 아이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자녀는 감정 기복이 심하고 예민해지며, 때로는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겪는 자녀에게 부모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춘기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긍정적인 소통을 유도하는 부모의 말습관을 소개합니다.

1.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말하기

사춘기 자녀는 부모에게 이해받고 싶어 하지만, 감정이 격해지면 표현이 서툴러질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가 감정을 인정해 주는 말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예:

  • “그 정도 가지고 왜 화를 내니?”
  • “사소한 일인데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니?”

올바른 예:

  • “지금 많이 속상한가 보구나.”
  • “네가 그렇게 느꼈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자녀의 감정을 인정해 주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고 있다고 느껴 더 쉽게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2. 판단이나 충고보다 경청하는 말하기

사춘기 자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부모를 원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지나치게 판단하거나 충고를 하면 아이는 반발하게 됩니다.

 

잘못된 예:

  • “그렇게 하면 안 되지, 내가 어릴 때는 말이야…”
  • “네가 뭘 잘못했는지 알아?”

올바른 예:

  • “그랬구나, 그 상황에서 네가 어떻게 느꼈는지 좀 더 이야기해 줄래?”
  •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어?”

자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난 후, 조언을 해도 되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조언해도 괜찮을까?”라고 물으면 자녀가 부모의 조언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3.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말하기

부모의 말 한 마디가 자녀의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면 자녀는 부모와의 대화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예:

  • “넌 왜 그렇게 게으르니?”
  • “맨날 그렇게 핸드폰만 보고 있으면 뭐가 되겠니?”

올바른 예:

  • “요즘 힘들어 보이는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
  • “네가 노력하는 모습이 참 좋아.”

자녀를 비난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 격려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4. 자녀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말하기

사춘기 아이들은 자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결정을 존중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부모가 이를 인정해 주는 말이 필요합니다.

 

잘못된 예:

  • “내가 시키는 대로 해.”
  • “엄마(아빠) 말 안 들으면 나중에 후회할 거야.”

올바른 예:

  • “네가 결정한 일이니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응원할게.”
  • “이 방법이 괜찮아 보이는데, 네 생각은 어때?”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조언을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부드럽고 유머를 섞은 말하기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에서 분위기를 너무 무겁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은 유머를 섞어 긴장을 풀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잘못된 예:

  • “넌 왜 그렇게 심각하게 구니?”
  • “맨날 잔소리해야 움직이니?”

올바른 예:

  • “이제 내가 널 귀찮게 하는 전문가가 된 것 같아.” (웃으며)
  • “오늘 기분이 별로야? 초콜릿 한 조각 어때?”

부모가 먼저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면 자녀도 대화에 더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6. 신뢰를 주는 말하기

사춘기 자녀는 부모가 자신을 신뢰하고 있다고 느낄 때 더욱 마음을 엽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의심하면 자녀는 반발심을 갖게 됩니다.

 

잘못된 예:

  • “넌 분명 또 핑계를 대겠지.”
  • “솔직히 말해, 네가 잘못한 거잖아.”

올바른 예:

  • “네가 충분히 잘해 낼 거라고 믿어.”
  • “어떤 선택을 하든 널 응원할게.”

자녀에게 신뢰를 표현하면, 아이도 부모를 신뢰하게 됩니다.

7.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 말하기

부모가 자녀에게 특정한 감정을 강요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게 됩니다.

 

잘못된 예:

  • “너는 그럴 이유가 없어.”
  • “네가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모르겠어.”

올바른 예:

  • “네가 그렇게 느낀 이유를 알고 싶어.”
  • “네 감정을 존중할게, 필요하면 이야기해 줘.”

자녀의 감정을 인정해 주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부모와의 대화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결론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신뢰를 주는 것입니다.

부모의 말 한 마디가 아이의 자존감과 정서적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긍정적인 말습관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면, 자녀도 부모와의 대화에서 마음을 열고 보다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